거미 - 혼자만 하는 사랑
한번만 날 봐달라고
난 니 앞에 먼저 서있었는데
마주치는 너의 눈을
그녀가 가려 나를 볼 수 없나봐
기다릴수 있다고
니옆에 그녈 버리라고
혼자 건네며 가슴만 움켜쥐고
아무말도 못하는 마음만 앞선 사랑에
너의 뒤에서 쳐다만 보나봐
혼자만 하는 사랑이
어쩌면 지루해질까
니 못난 버릇들만 찾으려 애써도
단 하루라도 너의 곁에 있는
그녀가 나이기를
어느새 기도해
잊어내야 한다고
꼭 잊어내고 말거라고
지키고 싶은 약속해 보는데
참기 힘든 잠처럼
두 눈을 감은 꿈처럼
나도 내 맘을 막을순 없나봐
혼자만 하는 사랑이
어쩌면 지루해질까
니 못난 버릇들만 찾으려 애써도
단 하루라도 너의 곁에 있는
그녀가 나이기를
어느새 기도해
편한 사랑은 언제라도
니가 올 수 있기를
늘 준비해보고 기다리고
아픈 이별에 하루라도
편히 쉴수 있기를
꼭 내 품에 잠들수 있기를
혼자만 하는 사랑이
언제쯤 끝나버릴까
눈물이 기워내는 욕심이 커져서
가끔 나도 모르게
힘이 들고 지칠때 잠시라해도
니곁에 다가가
날 기대고 싶어