• Title:Decalcomanie
  • Artist:Epik High
  • Album:5辑 - Pieces, Part One
  • KaraokeRate:1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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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Epik High - Decalcomanie


    내가 니가 되고
    너가 내가 되도
    우린 같지만 또 다르고
    알면서도 모르고


    그래 오늘도
    니 앞에 난 서 있어
    그 어떤말도 필요없어
    그냥 서 있어
    대화를 잃어 버린건
    벌써 몇 십년이
    더 지난 얘기라
    실은 눈빛을 더 믿어
    하지만 알다가도
    모를 때가 많았어
    만남과 헤어짐의
    시간은 늘 짧았어
    같은 걸로만 알았던
    우리는 닮았어
    다른 공간에 살았어도
    항상 만났어
    모든게 짜여진 각본처럼
    딱 맞아 너와 난 참으로
    한몸처럼 착 달라 붙어있어
    그럴 때면 차가와
    너는 감정이 없어
    얼음안에 사나봐
    그래서 메아리치고
    있는 얼굴 앞에
    숨결조차 느껴질수 없는
    너를 향해
    이렇게 묻고 있어
    내 말은 듣고 있어
    널 위해 울고있어
    아픔을 난 몰라서
    가슴부터 녹아서
    웃는게 우는게
    너무나도 힘이 들어
    아픔을 난 몰라서
    가슴부터 녹아서
    웃는게 우는게
    너무나도 힘이 들어
    그래 오늘도
    니가 내 앞에 있어
    일그러지고 화난 표정
    날 향해 있어
    그래 다 듣고 있어
    다 유리막에 비춰
    손가락질 하는 모습도
    삶에 지쳐
    그럴 수밖에
    오늘 아니 지난 몇 년 널
    보고 또 봤어
    너를 놓친적은 없었던
    내 기억속에 너는
    몇 번이고 벗던 걸
    더러운 삶의 허울들을
    갈아 엎던 걸
    그런데 사람들은 모르더라
    하찮은 허울에
    껍데기만 고르더라
    준 것도 없으면서
    달라고 막 조르더라
    나 마져 사랑에
    배가 너무 고프더라
    네 말이 메아리치는
    지금 이 자리도
    너 뿐이라는 것도
    눈물이 기다리고 있지만
    날 보며 미소를 지어내고 있어
    다 씻어내고 있어
    아픔을 난 몰라서
    가슴부터 녹아서
    웃는게 우는게
    너무나도 힘이 들어
    아픔을 난 몰라서
    가슴부터 녹아서
    웃는게 우는게
    너무나도 힘이 들어

    내가 니가 되고
    너가 내가 되도